2024.05.21.화 - 우간다 기도편지 | 정준철 | 2024-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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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우간다 5월 기도편지 ♣ ♣ 매독에 걸린 아기 얼마 전 한 아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보내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잘 걷지도 못하는 아이인데, 매독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 엄마도 함께 치료 중입니다. ♣ 고아원 아이들의 독립 아이들이 하나 둘 독립하여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됩니다. 6년 뒤에는 청년들만 남습니다. 그때는 고아원은 없겠지만 청년이 된 아이들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편지에 소개한 제임스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해서 훈련시키며, 주일학교 설교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학교 첫 성적표를 1등급을 받아와서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때 3~4등급만 받던 아이입니다. 지난번 간증 때 대학까지 갈거라는 음성을 들었다는데, 하나님 음성을 진짜로 들은 것일까, 지켜보는 중입니다. ♣ 독립한 아이들 한 아이는 “왜 전화를 안받냐”고 물었습니다. 국제전화라 보이스 피싱인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마미 상담할게 있어서 전화했어요. 꿈에 천사가 두번이나 왔다 갔는데, 저한테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천사는 하나님이 아직도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돌아갔어요. 내가 뭘 회개해야 하는 걸까요? “ 라고 물었습니다. “그걸 네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아니? 성경은 읽니?” 라고 물으니 기도도 하고, 금식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금 불편한 질문들을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함께 찾아야 했으니까요. “여자랑 자고 다니니?” 아니랍니다. “직장에서 돈을 훔쳤니?” 그것도 아니랍니다. 스무고개 하듯 대화를 한 후,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 문제로 이 아이를 위해서, 우리 고아원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결혼해서 자녀가 있었다면,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랄 때는 그렇게 많이 속을 썩였어도 밉지는 않은 아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에 품은 생각을 깨끗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교회사역 주일학교와 청소년이 교회의 9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주일학교는 3월 이후 배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교사가 하는 교회다보니, 언어 문제로 인해 성인들보다는 주일학교와 청소년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30여명이 후원을 받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읽기를 독려하기 위해 성경 퀴즈대회, 방학 초등학교, 중고등부 바이블 캠프를 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장학금을 걸고 성경 퀴즈대회를 합니다. ♣ 승합차 구매 준비 중 12월에 받은 헌금 1,500만원으로 건축 대신 승합차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사역에 맞는 승합차가 잘 구해지길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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