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우간다 8월 기도편지 ♣ | 정준철 | 2023-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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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우간다 8월 기도편지 ♣ ❤ 보건소 부지와 건물 기부 보건소 부지 약 800평과 두 개의 건물을 기부하고 싶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 지역 주 정부 부 행정관이 와서 절차에 대해 알려주며 “먼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특별히 토지를 기부하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이라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지역 또다른 고위 공무원은 “토지를 등기 이전까지 해 줄거냐” 묻길래 “그렇다” 고 대답했더니, 그가 곧바로 저에게 말하길 “너는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목사님은 “모두 자신의 왕국을 넓혀가는데, 당신은 당신의 왕국을 세우려 하지 않는군요. 당신은 정말 사람들을 섬기길 원하는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절차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여러 차례 이 지역 리더들과 회의를 했는데, 기존 공립 보건소는 아주 오래전 기부받은 땅인데 소유주가 등기이전을 해주지 않고, 죽어서, 후손들이 등기를 위해 큰 돈을 요구하고 있어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순조롭게 기부 절차가 진행되길 기도해주세요. ❤ 나의 선택 젊을 때 선교한국, 선교세미나 등을 다니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선교사는 전시상황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자와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 시키듯 이 땅에서 험난한 시간을 통과하시도록 하셨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내 생활비를 책임져 줄 파송교회는 없습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으나 지금은 나의 선택입니다. 내가 주님 한 분만을 사모하고 바라보기 위한 나의 선택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손님들이 오시면 내 주거 환경 의식주는 외적으로 현대사회의 기준에 너무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았지만 지금은 나의 선택입니다. 나는 지금보다 조금 더 부요하게 살 수도 있는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가난하게 살 수 있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선교한국에서 보내온 책자에서 읽은 제 마음에 큰 감명을 준 “나의 선택” 이란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선택-빌 맥체스니 선교사 (젊을 때 콩고에서 순교한 선교사) 아침 8시 난 햄과 계란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싶다. 오후 한시에는 잘 익은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싶다. 일과가 끝난 저녁에는 저녁을 먹으며 카펫트가 깔려 있는 마루 예쁜 커튼이 있는 아늑한 방에서 쉬고 싶다. 스프링과 아늑한 의자가 있고 작은 티비 하나면 된다. 물론 조심스럽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이다. 또 멋있는 옷도 입고 싶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왜 그런것을 못한단 말인가?” 그때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나는 갈리리에 비천한자로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고, 여우도 굴이 있지만 나는 너에게 잠자리를 줄 수 없구나! 나는 내 자신이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자였단다. 그리고 이 땅에 사는 동안 대우와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늘 비방과 조롱, 살인의 음모 속에서 살아갔단다. “어떻게 십자가에 달리신 그 부요하고 영화로우신 분이 나 때문에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 당하신 그분을 외면하고 내 원대로 내 육체의 정욕대로 할 수 있겠나? 그분이 멸시를 받았던 일, 그분이 가셨던 길, 나 때문에 기도로 보낸 수 많은 날들을 내가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한 조각 음식도 없어 주님은 40일 주야를 홀로 금식도 하셨고, 멸시당하고, 거절 당하신채 계속 그 길을 가셨고 슬픔과 번민을 겪으면서도 진정한 자신을 위로한 주위에 아무 친구도 없었고,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버림을 당했다. 무엇 때문에? 나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인 내가 어떤 희생을 드린들 이보다 더하겠는가? 주님 저도 주님 위해서 그 일을 하렵니다. 주님 가신 그 길 나도 가렵니다. 이것이 나의 선택입니다. 영원을 위한 나의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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