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우간다 9월 기도편지 ♣

❤ 저스틴의 대학 졸업

지난달 초 저스틴이 대학교 졸업식비용 10만원이 필요하다며 찾아왔습니다.

저스틴은. 졸업 논문집을 제 손에 주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친엄마와 친척들에게 졸업한다는 사실을 말했는데 믿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선교사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특히 대학에 들어가서는 '선교사님을 너무 너무 귀찮게 성가시게 했습니다.' '매번 도움을 요청 한 것이 너무 너무 미안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사실 대학교를 일대일 후원금으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매달 필요한 용돈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스틴은 스스로 학자금융자를 신청해서, 졸업 후에 갚아나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줌으로 수업을 하고 리서치로 대체하는 등 학업을 진행하는게 어려워서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저스틴은 꾸준히 자신이 해내고 있는 수업 과정과 결과를 저에게 보내 주었습니다.)

그 어려운 코로나 기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해내는 것을 보고 난 후,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저스틴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네가 졸업해서 갚아야 할 학자금 융자를 미리 반액을 갚아주겠다. 나머지는 졸업해서 벌어서 갚으라" 했습니다. 1학년 말 성적표가 나오면 노트북도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도 지켰습니다.  매월 정기 후원외에도, 특별헌금을 사용해서 융자금을 갚아 주었습니다. 저스틴은 너무 너무 좋아 했습니다.

지난달 저스틴은 이 근처 사립중학교에 교사 지원을 했습니다. 이 근처에 와서 교사로 근무하며 주말에는 우리 아이들 학업을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저스틴의 인생의 길에 하나님과 동행이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 현지인 주택 보수헌금 : 오관옥님50만원.이한휘님 40만원

✔ 교회 예배당건축 창문 : 조승희님 20만원, 조이 선교사 30만원,

복음선교 10만원, 오선주님 20만원

✔ 고아원 식품후원 : 길명숙님 10만원, 김계순님 20만원

✔ 장학금후원 (보니, 로렌스, 데이비스) : 김종현 이은옥님 30만원

✔ 직원후원 : 늘사랑교회 5만원, 늘사랑교회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