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 아프리카 우간다 소식 | 정준철 | 2024-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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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우간다 2월 기도편지 ♣ ♣ 발전기와 태양렬 전기 시스템 송구영신 예배 때 교회 식구들은 전기가 들어오는 것을 기도제목으로 내놓았습니다. 얼마 전 예배에서 저는 전기의 필요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간다에 살며 경험한 바로는 전기가 꼭 필요한 상황일 때 한 두 달씩도 들어오지 않는다. 참 불편하다. 그래서 꼭 필요할 때만 쓸 수 있는 발전기와 태양열 전기 시스템을 설치하려고 한다. 전기 없이 20년을 살아보니 TV와 냉장고의 맛난 것보다 하나님 창조하신 새들을 보며, 하늘을 보며,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보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이 주는 편리함에 취하기보다 기도하며, 성경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전기를 끌어오는 대신 발전기와 솔라시스템을 구매했다." 그러자 환호성과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교회가 주는 위로! 15년 사역한 와키소 지역을 떠나, 루웨로 지역으로 와서 정착한지 5년이 되어갑니다. 한 달 전 유스그룹 리더 둘이 “우리에게 침례(세례)를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이 있는 중고등부 이상 신청자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13주 과정의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성경 공부시간에 F는 “저는 모스크에 가면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코란을 읽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성경을 읽습니다.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매월 특별 새벽기도회에 올 수 있도록 로널드에게 픽업을 부탁했습니다. 알라를 믿었을 때는 내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 내 삶이 크게 변화 되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F를 보면 2년 전 일이 생각납니다. 말라리아로 걸어다닐 힘도 없어 힘들었을 때 함께 늪지대로 내려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냥 펑펑 울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때 F와 한 여학생이 저를 위해 울며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 F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조이, 아무 것도 걱정마라. 내가 너에게 충분한 사랑과 기쁨과 기력과 재정을 줄거야.” 그때 어린 학생들을 통해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는 참으로 컸습니다. ♣ R의 고백 이번 월요일 솔라 등이 설치되고, 밤까지 진행되던 성경공부 시간에 중학생 R은 대속물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달았다며, 눈이 커지면서 서프라이즈 거듭 외쳤습니다. 자신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고백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눈과 귀를 열어주심을 느꼈습니다. 저녁 늦게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남자 중학생들의 뒷모습을 보며…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 지금 주님이 일하시는 중인가요? 지난 주일에는 예배당에 149명이 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이 되어야 120여명 정도가 왔었는데, 매주마다 출석자가 늘고 있습니다. 저는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주님이 일하시는 건가요? 새로 지은 교회 건물과 음향시스템의 영향력인가요?" 앞으로 분명한 확신을 주실 때까지 저는 기도를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예배당 건축비 및 물품 : 김계순님 5백만원(발전기 솔라전기 시스템 프린터 스피커 등) 오선주님 2백15만원 (예배당 외벽 빨간벽돌 붙임 작업, 학교 농구장 바닥 미장, 침례탕) 직원 운전면허학원(1명), 직원 운전면허갱신비(2명) : 우제남님 50만원 새 후원 교회 및 후원자 : 한성교회 제3여전도회(패션반 트리니티 후원) , 한효정님(패션반 교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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